조선족 여자에게 고백받았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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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여자에게 고백받았던 썰.. 이미지 #1

조선족 여자에게 고백받았던 썰.. 이미지 #2

조선족 여자에게 고백받았던 썰.. 이미지 #3
책장정리를 하다 우연히 편지를 발견해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군대 전역하고 편의점알바를 하고 있을때니까 23살때 였네요.

그당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자전거 손잡이에 편지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저를 좋아한다는 내용의 편지였어요. 저는 주변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라 생각하고 저도 제 자전거에 쪽지를 붙여 서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너무 즐거웠고 몇번 편지를 주고받을때 얼굴을 보여달려고 편지를 붙였는데 다음날 편의점 계산대에 서있는 저에게 직접 편지를 갖다주고 후다닥 사라지더군요..

주변 알바하는 학생이 아닌 조선족의 소녀였습니다. 그당시 19인가 20살로 기억하고 있어요

약간 까무잡잡했지만 예쁜편 이었고 뭐라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느낌이 중국적인 느낌이 났던 친구였어요

사실 직접 얼굴을 본 후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다른것 다 필요없이 조선족 이었으니까요

그치만 그 친구가 정말 저를 좋아한다는것과 아르바이트를 게속 해야겠기에 게속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몇번 잠깐 만났는데. 친구는 저한테 말하는걸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는데 한국어가 아직 서툴러서 부끄러웠나 봅니다.

그리고 만나서 데이트도 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제가 그때 깜빡하고 지갑을 놓고와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씨익 웃으면서 자기 지갑을 보여주더군요 자기가 다 내겠다는듯이..

그 때 아침~점심때 였는데 그 친구와 만나자고 약속한곳 주변이 약간 유흥쪽이 많은곳이라 그런지 노래방이든 음식점이든 하나도 연곳이 없어서 그날 아무것도 못하고 집으로 데려다줬었습니다.. 그때 그 친구는 데이트가 망했다고 생각해서 펑펑 울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어느날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야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비자발급때문에.. 그때도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또 편지를 써서 줬는데 화상채팅을 할수있는 사이트였던것같아요 QQ라고 하더라고요.. 거기라도 만나고싶다고

하지만 저는 그 친구가 떠나고 답장을 하지않았고 그 사이트를 들어가지않았습니다..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그 친구가 조선족이기 때문에요.. 이런 말과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저는 그 자체때문에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 친구가 만약에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된다면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차라리 만날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할껄 제가 안들어오는 그 화상채팅 사이트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을걸 생각하니 어린 맘에 상처를 줘서 너무 미안해요..

당신이 준 편지들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당신은 절대 못생기지 않았아요 오히려 너무 예뻤고 착했어요.. 제가 그때 너무 생각이 없고 나쁘고 이기적이었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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