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드래곤볼의 대표기술 '에네르기파'는 '에너지'라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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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을 대표하는 기술 '에네르기파'

작품 속에서 무천도사가 처음 선보인 이 기술은 사실 '에네르기파'가 아니라 '카메하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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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천도사의 '카메하메하'



먼저 일본의 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을 감상해보자. '카메하메하'라는 소리가 들릴 것.
 


한국에 드래곤볼이 번역되면서 각종 의역과 오역이 발생했는데, 이 와중에 '카메하메하'가 에레르기파, 아차차기파, 거북이파동, 가나다라파, 자차카타파, 기합포, 애벌레파 등 온갖 괴상망측한 이름으로 오역됐다.

'카메하메하(かめはめ波)'는 '거북이 등껍질 파동'을 의미한다.

등에 거북이 등껍질을 매고 다니는 무천도사의 필살기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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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껍질을 매고 다니는 무천도사



그리고 놀랍게도 이 이름의 유래는 하와이의 국왕인 '카메하메하'에서 따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시 말해 무천도사의 코스튬과 기술명 모두 하와이의 국왕을 모티브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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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국왕 카메하메하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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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섬에 있는 카메하메하 동상



전세계 문화를 작품 속에 녹여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리서치 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나 할까.

어쨌든 이 무천도사의 '카메하메하'는 손오공, 크리링, 야무차, 손오반 등 드래곤볼의 주요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대표 필살기로 자리잡았으며 드래곤볼 하면 이 기술을 연상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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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생들 사이에서 대유행한 드래곤볼 '카메하메하' 놀이



참고로, '에네르기(Energie)'는 '에너지(Energy)'의 독일식 표기이며,

이 발음을 한국과 일본에서는 '에네르기'로 읽고 표기할 수 있지만, 

정작 독일에서는 '에네기'라고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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