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스타일별 남자의 성격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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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섹스는 할 수 있어도 입술에 키스를 할 수는 없어요.”

영화 ‘프리티 우먼’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남긴 명대사이다. 이 말은 키스가 단순히 혀와 혀가 만나서 교환되는 설왕설래의 개념이 아님을 시사해준다.

키스를 영혼이 드나드는 통로라고 생각한 개념은 고대 로마 시절부터 있어왔다. 고대 로마에는 여러 가지 키스 방법이 개발되었다.
예우의 키스로 일컬어지는 바시움, 친구 간에 나누는 키스인 오스쿠룸, 애인 간에 행해지는 스와비움 세 종류의 키스가 대표적인 것으로 상황에 따라 예우의 상징, 우정의 표시, 사랑의 징표로 이름에 걸맞게 사용되었다. 중세에서는 예의적인 키스가 널리 퍼져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에게 주례를 선 성직자가 키스를 하는 일이 일반화되었다.

16, 17세기엔 키스를 여성의 정조와 동일시하여 처녀가 남자로부터 키스를 당하면 결혼을 해야 했거나, 유부녀가 남편 외의 남자와 키스를 하게 되면 이혼 사유가 ‘된다’, ‘안 된다’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성의 입술은 ‘결혼할 남자를 위해 조개처럼 꼭 닫힌 채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사회적인 합의를 얻으며 부적절한 관계에서의 ‘딥 키스는 사형에 처해질만한 죄’로 거론되기도 했다. 키스가 강렬한 쾌감을 주는 이유는 입술과 혀, 구강 내에 감각신경이 무더기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키스를 할 때 서로의 입술을 살짝 누르게 되면 통감이 생겨난다.

이 통감은 감각신경의 활동을 증가시켜 입술과 입술, 혀와 혀가 맞닿는 촉감을 더욱 강력하게 느끼게 한다. 입술과 구강, 혀에 분포된 감각신경은 즉각 촉감을 뇌로 전달시키고 뇌는 신경을 흥분시키는 분비물을 촉진하여 행복한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영화 ‘리빙 라스베이거스’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가 나눈 수중 속에서의 키스 신은 바라만 봐도 황홀감에 젖게 한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키스는 남자의 주도로 이루어진다. 키스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남자의 성격을 가늠해 볼 수 도 있다.




키스를 할 때 살포시 눈을 감는 남자는 로맨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눈을 감게 되면 모든 신경을 구강으로 집중시키기가 쉬어진다. 소물리에가 와인을 감별할 때 눈을 살짝 감고 마시는 것과 같다. 이마부터 키스를 하는 남성은 플레이보이일 가능성이 있다.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그릴파르처라는 작가는 우정은 열린 이마에 키스하며, 호감은 볼에, 열락의 사랑은 입에 키스를 한다고 썼다. 이마에 하는 키스는 부담을 줄여준다.


유난히 부담없이 다가오는 남자는 플레이보이 기질이 농후하다.
어깨를 거세게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 남성은 자기중심적일 경향이 높다. 터프 가이치고 카리스마를 내세우지 않는 경우는 없다. 카리스마는 권위적이고 지배, 복종개념을 중시한다.


키스를 하는 도중에 가슴으로 손이 가는 남성은 경험이 많음을 반증해준다.
키스를 하는 동안 벌어져 있는 입술은 여성 특유의 방어본능을 무디게 한다. 이런 스타일은 이를 체감하고 있는, 한 마디로 노련미가 있는 유형이다. 키스를 하는 도중에 엉덩이에 손이 가는 남성은 야성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볼에 키스를 하는 남성은 수즙은 유형으로 내성적인 성격의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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